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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여행을 위한 관광적보 지도 역사 치안 가는방법.
세계 지도를 보면 너무 유명해서 의식이 향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대표적인 국가일 것입니다.
반면에 그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매우 흥미롭고, 주요 관광지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나 문화적 가치를 지닌 나라들이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이 그 예입니다.
아프리카 국가에 포함된 국가로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나 인기 있는 관광 강국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래에서는 카보베르데 공화국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관광 여행 중이라면 알아야 할 지식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이란?
카보베르데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 앞바다에 위치한 화산활동으로 탄생한 10+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입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에 근접한 대서양에 떠 있는 섬들을 묶은 마카로네시아의 일부에 포함된 발라벤토 제도와 소타벤토 제도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래 표와 같이 두 개의 제도(합쳐서 카보베르데 제도)에 포함된 섬 중 9개가 유인의 섬입니다.
- 발라벤토 제도
유인도
산토 안탄 섬
생비센테 섬
산 니콜라우 섬
살섬
보아 비스타 섬
무인도
산타루시아섬
블랑코 섬
라소 섬 - 소타벤토 제도
유인도
산티아고 섬
마이오 섬
포고 섬
브라바섬
무인도
롬보섬
이 카보베르데 공화국은 입지적으로 세네갈 공화국의 서쪽 카보베르데 반도(Cape Verde Peninsula)에서 서쪽으로 약 5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왼쪽 상단에 있는 모로코(Morocco)로 눈을 돌려 그곳에서 아래로 모리타니아(Mauritania)를 지나 세네갈(Senegal)과의 국경 부근까지 간 다음 왼쪽으로 560km 정도 가면 카보베르데 공화국(Cape Verde)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보베르데에 포함된 모든 섬을 합한 국토의 총계는 4,033㎢. 그곳에 50만 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대에 카포베르데 섬들은 '축복을 받는 섬'이나 '행복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카보베르데의 역사 요약
카포베르데 제도는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 개척되기 전까지는 사람이 살지 않았던 무인도이자 열대지방의 유럽 최초 정착촌이 되어 식민지화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입지적으로 대서양 노예무역을 하는 데 있어 유럽에 유리하여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상인, 사략선(왕의 특허장을 얻어 외국선을 포획한 사선), 해적선 등을 모아 번영했습니다.
한편 19세기 노예무역이 폐지된 이후 일단 경기가 침체되면서 당시 살던 사람들도 밖으로 이주했지만 이후 중요한 상업 중심지, 그리고 항로 경유지로 서서히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이 땅에서는 내셔널리즘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간 결과, 포르투갈은 카보베르데의 법적 지위를 「식민지」에서 「해외 행정 지역」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75년 7월 5일 독립국가가 된 것입니다.
이름 표기에 대하여
참고로 역사적으로 영어권에서는 'Cape Verde(케이프 바두)'가 카보베르데 섬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으며 1975년 독립 후 카보베르데 공화국은 공식적으로 이 영어 표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013년 공화국 정부는 유엔 등의 공무에서 기본적으로 포르투갈어의 'Cabo Verde(카보베르데로 발음)'를 국가의 정식 표기로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의 인구
카보베르데의 인구는 현재 50만 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절반 가까이는 수도 프라이어가 놓여 있는 산티아고 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 인구 구성은 인종적·민족적으로 뒤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카포베르데의 인구는 유럽 개척자들과 포르투갈인들의 농원 노동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온 사람들이 섞이면서 형성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약 70%가 백인과 흑인의 혼혈인 「크레오르(무라트)」, 30% 미만이 흑인계 주민, 그리고 나머지는 적지만 백인계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크레올(무라토):71%
- 아프리카계(흑인): 28%
- 유럽계(백인):1%
카보베르데 공화국의 언어 상황
역사적으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이기도 한 카보베르데 공화국에서 공식 언어는 포르투갈어입니다.
정부나 행정기관,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에서는 기본적으로 포르투갈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어를 기반으로 한 크리오우로 카보 베르디아노라고 불리는 크레올어(주로 유럽의 언어와 비유럽의 언어가 접촉하여 성립된 혼성어 중 모국어로 사용되는 것)가 주민들 사이에서는 모국어로 되어 있어 일상 회화 등에서는 이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의 종교 상황
포르투갈의 지배하에 있었던 영향으로 국민의 90% 미만이 기독교입니다.
그 중에서도 약 80% 가까이는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 기독교인에는 가톨릭과 현지 아프리카 신앙이 습합된 것과 개신교계 제파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기독교 이외의 종교로는 바하이교와 이슬람교 등이 있으며 무신론자도 인구의 1% 이하 존재한다고 합니다.
카보베르데를 관광지로 고려한다면 알아야 할 잔 지식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 앞바다에 떠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 공화국'의 기본 정보를 살펴봤는데요, 지금부터는 만약 관광지에 관심이 있다면 알아둬야 할 소소한 잔 지식을 소개하겠습니다.
거의 매일 햇빛이 있어서 좋다!
그 지리적인 이유로 일년 내내 기온이 거의 변하지 않고 연중 날씨가 좋다는 이미지에 딱 맞는 것이 카보베르데입니다.
일년 내내 평균 기온은 22~26도 범위가 되며, 1월의 이 나라에서 말하는 한겨울과 8월의 이 나라에서 말하는 한여름의 기온차는 단 4도로 어쨌든 일년 내내 거의 비슷한 기후로 태양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추운 겨울 시기에 카보베르데로 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이 흥미롭다
카보베르데는 문화인류학적으로 볼 때 매우 독특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세계에 있는 많은 나라들과 달리 식민지화되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456년 포르투갈과 제노바 선원들이 우연히 상륙한 후인 1462년 산티아고 섬의 남단에 현재의 시다데 베랴 마을의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수도 프라이어가 지어진 것은 그로부터 150년 가까이 지난 1615년경이고 카보베르데의 수도가 된 것은 1770년이 되어서 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는 산티아고를 발견한 포르투갈 탐험가 디오고 고메즈의 동상과 19세기 포르투갈 총독을 위해 세워진 청와대 등 역사를 말해주는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그 색다른 역사로 인해 카보베르데는 매우 흥미로운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음악을 맛볼 수 있다
카보베르데가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 중 하나라고 하면 모르나일지도 모릅니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경쾌한 리듬을 새기는 이 음악은 18세기 중 보아 비스타 섬에서 태어났다고 생각됩니다.
모르나의 멜로디는 그 자리를 아늑하게 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카보베르데 마을마다 있는 술집과 카페에서는 그 음색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술집이나 카페에 따라서는 모르나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현지에 가면 방문해 봅시다.
화산섬이 만들어내는 포고섬 화산 절경
카보베르데를 구성하는 섬들은 화산 활동에 의해 생겨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화산섬이라는 특징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포고섬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고 섬은 소타벤트 제도에 포함된 섬으로, 그곳에는 포고 산이라는 해발 2829m의 이 나라 최고봉이 존재합니다.
이 포고산은 카보베르데 제도에 있는 가장 젊은 화산섬으로 포르투갈어로는 불의 의미를 지닌 것처럼 현재도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화산섬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4년에도 분화가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최서단을 제패할 수 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을 구성하는 카보베르데 제도는 아프리카 최서단이며, 그 중 산토 안탄 섬은 그 군도의 최서단입니다.
즉, 이 땅에 오면 아프리카 최서단을 제패한 셈입니다.
인구는 겨우 4만 5천 명에 불과하고, 그 대부분은 포르투노보 마을에 굳어 살며, 섬에는 광대한 땅이 펼쳐져 있고, 수면에서는 바위 살갗이 튀어나와 그 옆으로 커피 농장이 산재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장소에 가고 싶다면 생 빈센테 섬 북부에 있는 항구도시 민대로에서 페리를 타고 가게 됩니다.
섬 순례를 즐기자!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서의 카보베르데를 만끽하고 싶다면 흩어져 있는 섬을 돌아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카보베르데 주변의 '손이 닿지 않은 카리브해 같다'고 표현되는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각기 다른 표정을 가진 섬들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카보베르데를 구성하는 섬들은 의외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섬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일수가 필요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도록 합시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카보베르데 주유 서비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치안에 관해서는 소매치기나 강도 등에 주의
카보베르데의 치안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현재(2019년 2월 현재)로서는 살인 등 강력범죄에 연루되는 일은 기본적으로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소매치기나 강도 등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놓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길을 걸을 때나 버스 등을 탈 때는 소매치기 등을 경계한다', '현금을 대량으로 가지고 다니지 않다', '지갑을 몇 개에 나누어 두다'라는 것을 조심해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강력범죄 연루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밤에 외출한다' 또는 '아무도 없는 골목을 혼자 걷는다'는 식의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으로 가는 방법
불행히도 한국에서 카보베르데 공화국으로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으로 한 번 날아가서 직항편이 있는 포루투칼 리스본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에서 카보 베르데의살섬, 산티아고섬, 삼비센테섬 중 하나로 이동합니다. 한국에서 가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 살 섬에 있는 아미르카 카브랄 국제공항과 산티아고 섬의 수도인 프라이아에 있는 넬슨 만델라 국제공항은 상대적으로 항공편이 많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타야 할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하는 직항편도 있지만 편수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참고로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카보베르데를 목적지로 국내를 출발지로 입력하면 '적용 가능한 항공권이 없습니다'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출발지) ⇄ 리스본(도착지)" 입력 후 티켓 확인, 리스본(출발) ⇄ 카보베르데(도착) 입력 후 티켓 확인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여 편안함을 느끼는 티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카보베르데 여행을 위한 관광적보 지도 역사 치안 가는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