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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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읽어주기 방법

동화책 읽어주기 어떻게 해주시나요?

미리 내용을 추측해 보기도 하고, 경험과 관련하여 생각해 본다면 더욱 흥미롭고 집중있게 볼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책의 재미와 읽었을 때의 따뜻하고 안정된 정서만 형성 된다면 그걸로 독서 습관은 성공이라고 합니다. 동화책 읽어주기의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표지를 보고 대화해 보세요.

앞표지와 뒷표지를 보고 미리 동화책의 내용을 상상해 봅니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읽어줄때 집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책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시회에서 미술 작품 보듯이 천천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페이지는 기다렸다가 넘겨주세요.

동화구연 하듯이 상황에 맞게 캐릭터의 성격을 살려 읽어주세요.

가만히 앉아서 듣는 일은 아이에게 쉬운 일이 아니므로 구연 하듯이 읽어주시면 흥미를 유발시키고 집중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자마다 꾹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또박또박 읽어주세요.

정확하게 읽어주시면 더 집중할 수 있고,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학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약과 빠르기를 조절하여 읽어주세요.

이야기의 흐름상 중요한 장면에서는 잠시 멈추어 집중시킨 후, 다음 내용을 상상할 수 있도록 짧게 질문 합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강조하여 재미를 더해 줍니다.

상호작용하며 읽어 주세요.

동화책 읽어주기는 무엇보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 아이의 이야기로 오늘 다 끝맺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오늘도 느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을 경험과 관련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 주세요.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지 상상하며 들을 수 있도록 질문해 주세요.

아이의 관심 분야에 맞는 책을 읽어주세요.

지식에 관련한 책이라면 아이의 관심 분야에 맞는 책을 읽어 주시고,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전에 읽었던 책과 연결하여 읽을 수 있도록 질문해 주세요.

아이가 재밌게 들은 생활 창작 동화에서 사슴벌레가 등장했는데요. 그 다음으로 사슴벌레가 등장하는 지식 책으로 읽어주었더니 관심있게 들어주었답니다.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세요.

양보다는 질입니다. 여러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깊이 있게 읽어 마음의 울림을 준다면 아이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아이가 상상하고 느낀 것이 정답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책 뒷면의 교훈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책을 끝맺고 나면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지 물어봐주세요.

동화책 읽어주기 효과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는 듣는 귀의 발달이 크게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도 집중력있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고요.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감능력의 발달로 교우관계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더 나아가 성인이 되었을때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동화책 읽어주기 시간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동화책에는 연령이 없습니다. 어른들의 심리 치료를 할때도 동화책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같은 책이라 하더라도 경험이 다른 만큼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화책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자기의 생각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는데에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동화책 읽어주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알파파를 발생하게 하여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따라서 읽어 주는 사람과의 좋은 관계 형성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부모가 동화책 읽어주기를 해준다면 애착 형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겠죠.

우리집 아이들은 제가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인 작은 아이는 재밌게 읽은 동화책을 보고 종종 그림 그리기를 합니다. 책을 그닥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많은 책을 읽어주지는 않았지만 깊이 있게 읽어서 그런지 제법 책을 많이 본 것 처럼 언어 구사를 하기도 하구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였지만 책에 대한 정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방학동안에는 책을 자기전에 매일 읽어주었구요. 잠자리가 편해서 그런지 아주 집중있게 듣더라구요. 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는 일단 학교에서 학습 태도가 좋구요. 노트 정리도 잘해서 매년 담임 선생님으로 부터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이해도도 나쁘지 않구요. 배경 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학교 공부에 큰 어려움도 없었고 교우 관계도 나쁘지 않았어요. 아이를 낳고 제가 처음으로 책을 읽어줄 때 얼마나 어색하던지요.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나 찾아보고 고민했던 시간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동화책 읽어주기에 좋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