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귀여움'에 대해 괴롭히고 싶어 안달이 나는 이유.

2023년 01월 10일 by One In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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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귀여움'에 대해 괴롭히고 싶어 안달이 나는 이유.

귀여운 공격성

누구나 한 번쯤은 '아기 뺨을 찔러주고 싶다', '꼬집고 싶다'라는 강한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살살 쓰다듬어 주는 단순한 행위와 달리 이 충동은 '놀리고 싶다' '괴롭히고 싶다'는 감정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아기와 귀여운 것들은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조금은 동떨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 UC 리버사이드(UCR) 교육대학원 캐서린 스투브로풀로스 연구팀은 인간의 뇌가 귀엽다는 감정이 너무 커지면 뺨을 꼬집는것으로 감정을 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18년 12월 4일 과학 저널 Frontiers in Behavioral Science에 게재되었습니다.

귀여운 것에 대한 공격적 충동 귀여운 공격성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껴안고 싶거나 부딪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 아기 같은 '귀여운 것'을 보면 이를 악물거나 주먹을 꽉 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엽다고 생각되는 것을 씹고, 안고, 집어넣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귀여운 것에 대한 이러한 공격적 충동이나 행동을 '귀여운 공격성 (Cute aggression)'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공격성은 "기분이 좋은데 하고 싶다"와 같이 복잡하고 모순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그 메커니즘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상냥하게 다루고 싶은데 괴롭히고싶은 충동이 귀여운 공격성.

그리고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귀여운 공격성은 "과도한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품고 있는 감정과 반대되는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많은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행복하면 눈물을 흘리고 너무 슬플 때는 웃을 수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그들처럼 뇌가 압도적인 '귀여움'에 대처하기 때문에 귀여운 공격성이 발생한다고 추측합니다.

이 작용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귀여운 공격성과 뇌 기능 사이의 어떤 관계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브로풀로스와 그의 연구팀은 귀여운 공격성 동안 뇌 활동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귀여다"는 마인드가 강할수록 두뇌는 "통통한 뺨"을 괴롭히려 합니다.

18-40년생 54명이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귀여운 사람과 동물의 사진과 그다지 귀엽지 않은 사람과 동물의 사진이 표시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각 사진을 보면서 뇌를 스캔하고 신경 활동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귀여운 공격성에 뇌의 감정 처리 시스템과 보수계(기대와 즐거움과 관련된 분야)가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계와 귀여운 공격성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피험자가 젊고 귀여울수록 귀여운 공격 충동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보수계는 귀여운 공격성에 강하게 관여합니다.

이 뇌 반응은 2015년 연구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 귀여운 공격성에 맞춰 행동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짧은 시간에 고조된 '귀여움'의 감정을 억누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이것들을 합치면 귀여운 공격성은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귀여운' 것을 보면 뇌는 그 지나치게 큰 감정에 반응하기 때문에 '뺨을 꼬집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상의 뺨을 꼬집으면 뇌가 쾌감을 느끼고 감정의 균형을 되찾게 됩니다.

덧붙여서 만보계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은 같은 상황에서 "또하고 싶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우리 대부분은 이미 '귀여운 것'에 중독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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