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등 각 나라의 고산지구 마을들 소개.

2023년 02월 09일 by One In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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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등 각 나라의 고산지구 마을들 소개.

해발 2000m가 넘는 산에 가본 사람이라면 심호흡을 해도 산소가 전혀 없는 느낌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게도 세상에는 2000m나 될 것 같은 높은곳에 거리와 도시를 건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들과 거리들 중에서도 거리와 풍경 때문에 '하늘의 도시'라는 칭호를 받을 만한 곳이 여럿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그런 하늘의 도시에 걸맞은 11개의 높은 산간 마을이나 거리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마을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 아름다움이 아름다운 마을 2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쿠스코 등 각 나라의 고산지구 마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천공의 도시(거리)! 아름다운 고산도시 소개!

쿠스코 (페루: 해발 3399m)

쿠스코

페루 남동 쿠스코 현, 안데스 산맥의 울밤바 계곡(성스러운 계곡)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쿠스코.

과거 잉카 문명의 수도로 번창했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 도시는 해발 3399m에 위치해 페루의 유수한 도시로 손꼽히고 관광지로도 유명한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도시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약 35만 명의 사람들이 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잉카 시대의 유적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혼재되어 우뚝 솟은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관에 녹아든 쿠스코는 바로 현실 세계의 천공도시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파스 (볼리비아:해발 3640m)

세계로 흩어지는 다른 천공도시(고산도시)와 비교해 가장 높은 고도를 가진 천공도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도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도시가 되는 것이 볼리비아의 사실상 수도로 꼽히는 라파스현의 거리 라파스.

그 고도에서 구름을 내려다보는 듯한 높이에 있는 수도로, 그야말로 현실세계에 있는 천공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라파스 주변의 인구도 포함하면 그 규모는 250만 명 이상이라고 알려져 약간의 대도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자 중에는 고산병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공항에는 산소마스크가 상비되어 있을 정도로 공기 중에 포함된 산소농도가 희박한 수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라파스가 '사실상의 수도'라고 불리는 것은 헌법상의 수도가 수크레임에도 불구하고 라파스에는 행정과 입법부가 집약되어 수도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토 (에콰도르: 해발 2850m)

사실상의 수도를 포함한다면 라파스에 이어 두 번째, 헌법상 제정된 수도만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수도가 남미는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

해발 2850m로 안데스 산맥에 속하는 화산 피칭차 산의 동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도인 만큼 행정과 입법기관이 집중되어 있고 인구 규모도 200만으로 크기 때문에 에콰도르에서는 일대 경제권을 형성하고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또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이루어진 키토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천공도시 키토의 또 다른 특징이 적도에서 불과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해발고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연중 냉량한 기후를 띠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싸 (티베트 자치구: 해발 3,656m)

티베트 수도 라싸는 해발 3656m에 위치한 티베트 고원 중앙 히말라야 산맥 고지 해발 3656m에 위치한 인구 60여만 명의 도시입니다.

티베트에는 수도가 되지만 현재 티베트는 티베트 자치구로서 중화인민공화국의 1개 자치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의 자리를 볼리비아 라파스에 내주고 있습니다.

공기가 희박한 땅임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달라이 라마의 고향인 라싸시에는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산들의 절경을 등진 아름다운 불교 사원을 가진 고산 도시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 중 라싸의 포탈라 궁전은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투르낭사와 노르블랑카사와 함께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포토시 (볼리비아 : 해발 4090m)

앞서 언급한 엘 알토와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에 있는 것이 포토시라는 이름의 도시.

페루의 라 린코나다보다 1000m 정도, 그리고 엘 알토보다 60m 정도 고도가 낮은데도 포토시가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도시로 자주 거론됩니다.

1546년에 (금과 은) 광산촌으로 설립되어 번성했던 마을로, 이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고,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대도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지만 이 땅에는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아프리카 노예들이 데려왔다고 해서 부정적인 세계유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덧붙여서, 시의 중심부에 우뚝 솟은 포토시 은산은, 과거 은을 채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때로는 셀로·리코(풍요한 언덕)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라린코나다 (페루: 해발 5100m)

해발 2000m를 넘은 부근에서 맥이 빨라지거나 걷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 고산에 순응하기 어려워져 변조를 초래하는 사람이 발생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해발 5100m 고지에서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남미는 페루의 남부에 있는 '라 린코나다'라는 도시에는 50,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민으로 살고 있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고산도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200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의해 사람이 상주하는 가장 고지의 도시로 여겨졌다).

인근에는 금산이 있고, 라린코나다는 아직도 채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금산 기슭에 위치해 거의 모든 주민들이 금산에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한계라고 불리는 것이 해발 8500m이기 때문에, 라 린코나다의 산소 농도는 매우 희박해, 주민 이외의 사람(외벌이 노동자)의 대부분은 단기간 이 거리에서 일하고, 그 이외의 시기는 보다 저지대의 토지로 옮겨 살고 있습니다.

엘 알토 (볼리비아: 해발 4150m)

시내뿐 아니라 주변 지역 인구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 남짓이 사는 엘 알토는 남미 볼리비아에 있는 해발 4150m의 고산 도시입니다.

안데스 지방의 라파스 현 교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높이로 인해 일년 내내 쌀쌀한 거리입니다.

이름 엘 알토(El Alto)는 스페인어로 바로 고지를 나타내는 말.볼리비아 라파스와 티티카카 호수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볼리비아의 (사실상의) 수도인 라파스에 인접해 있고 라파스로 가는 관문인 엘 알토 국제공항은 이 엘 알토에 지어졌습니다.

훌리아카 (페루:해발 3825m)

해발 3825m에 위치한 홀리아카는 페루 남부 푸노현 산로만군에 위치한 도시로 산로만군에서는 중심적인 도시입니다.

국제공항의 이름이 붙었지만 국내선만 발착지로 이용되고 있는 잉카망코카팍 국제공항과 페루 남부도시를 잇는 페루 남부철도가 지나는 등 국내 교통의 한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플리카는 매년 2월과 3월 사이에 플리카 카니발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이 도시에 모입니다.

오루로 (볼리비아 : 해발 3735m)

남미 3대 축제로 꼽히는 오를로 카니발로 알려진 오를로는 남미 에콰도르에 있는 도시 중 하나로 해발 3735m.

인구 규모는 25만 명이 넘는 정도의 소규모 도시입니다.

정연한 거리와 거리를 둘러싼 안데스 산맥의 산들, 그리고 상공에 펼쳐진 하늘의 대비가 매우 아름다워 과거에는 '오스트리아 왕가의 성 펠리페 마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우유니 소금 호수까지의 열차가 오를로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오를로 카니발 외에도 그 이유에 의해서도 오를로는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아파르타델로스 (베네수엘라: 해발 3505m)

해발 3505m의 아파르타델로스는 안데스 산맥의 3개 하곡 교차로에 위치한 거리입니다.

인구 규모는 4000명 미만으로 작지만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가장 고도가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아파르타델로스의 주요 산업은 관광으로 레스토랑, 호텔·선물 가게가 많이 있고, 특히 트랜스안데안 하이웨이를 사용하여 이 외딴 고치로 오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업에 더해 농업과 낙농도 주요 산업으로서 이 도시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며, 수백 년 동안 그곳에 사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어 왔습니다.

카리마바드 (파키스탄: 해발 2500m)

고산지구 마을

해발 2500m로 위에서 소개한 다른 천공도시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낮지만 그 아름다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리가 파키스탄 훈자=나가르에 있는 카리마바드입니다.

바람계곡 나우시카에 나오는 바람계곡을 현실세계에서 표현한 듯한 훈자협곡을 품고 있는 훈자지역의 수도이자 인구 20000여명에 가까운 칼리마바드는 파키스탄에서 톱파이브에 드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땅을 찾은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전설의 땅이나 도원향이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아름다운 흥자 협곡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밖에도 카리마바드 주변에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아바드 호수와 아름다운 대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가니쉬 마을 등이 있어 이 땅을 찾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번외편! 도시나 거리는 아니지만 천공도시라고 소개하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들

고도가 높은 고산도시를 살펴봤는데, 마지막으로 도시나 거리라고 부를 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그 아름다움 때문에 '천공의 도시'로 소개하고 싶은 마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체바자르 (네팔 : 해발 3440m)

남체바자르는 네팔 동쪽 끝 쿤부 지방에 있으며 해발 3440m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인구는 2000명 남짓으로 적어 도시나 거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곳에서 바라는 아름다운 히말라야 산맥의 경치가 바로 고대 천공도시를 연상시킵니다.

원래 고산야크 유목민들이 야크 치즈와 버터를 저지대 농산물과 물물교환하기 위한 교역소로 만든 것이 기원이며 현재는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휴식처로 유명합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기 전 최종 문명 지점으로 천공도시 남체바자르는 많은 트레킹 코스의 합류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쿤부 지방의 주요 무역 센터이며 네팔의 정부 기관, 검문소, 우체국, 은행이 있습니다.

후셰 마을 (파키스탄: 해발 3048m)

하늘의 도시로 소개된 훈자처럼 파키스탄 푸슈 마을은 파키스탄 북부 간체현에 속한 작은 마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산과 대자연의 대비가 최고입니다.

이 마을은 히말라야 등반을 시도하는 등산객들의 출발점이기도 하며, 많은 주민들이 인근 봉우리를 목표로 하는 등산객들을 위해 가이드와 짐꾼 역할을 합니다.  이상 쿠스코 등 각 나라의 고산지구 마을(거리)들이었습니다.

 

위에서 고산지대 해발고도를 정리하자면

순위 마을, 거리 명 해발고도(단위:m)
1 라린코나다 5,100
2 엘 알토 4,150
3 포토시 4,090
4 훌리아카 3,825
5 오루로 3,735
6 라싸 3,656
7 라파스 3,640
8 아파르타델로스 3,505
9 남체바자르 3,440
10 쿠스코 3,399
11 후셰마을 3,048
12 키토 2,850
13 카리마바드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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